뉴욕 마라톤에 출전한 이지선씨와 푸르메 재단 소속 장애인 4명이 전원 완주라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송지영 기잡니다.

차량 화재로 전신화상을 입고 수십 차례 수술을 받아야 했던 아픔을 극복해 화제가 됀 이지선씨가 뉴욕 마라톤에 참가해 7시간 22분만에 완주를 해내면서 한국인의 의지를 보였습니다.

컬럼비아 대학 사회 복지학 석사과정에 있는 이지선씨는 한국의 사회공익기관인 푸르메재단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재단 소속 장애우들과 함께 생애 첫 마라톤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1일 오전 10시 30분 스테튼 아일랜드에서 출발선을 밟은 이지선씨는 오후 6시경 마침내 결승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달리는 동안 수 차례 포기를 생각했지만 시민들이 끊임 없는 격려로 완주를 할 수 있었다는 이씨는 재단 관계자들과 시민들의 진심 어린 축하를 받으며 결승선을 끊었습니다.

INT1(이지선, 푸르메 재단 홍보대사)
:  사람들이 응원해줘서 너무 힘이 났고 뉴욕 시민의 축제였던 거 같아요. 뉴욕 시민들이 서로 응원하면서 마음을 나누는 게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던 거 같아요

이씨는 힘들 때 마다 ‘조금만 더 가자’는 다짐을 했더니 어느덧 목적지에 도착했다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라톤인 뉴욕 마라톤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INT2(이지선, 푸르메 재단 홍보대사)
: 우리 인생이 앞길이 잘 보이지 않고 정말 멀리만 있는 거 같고 어려움이 끝이 없을 꺼 같고 해낼 수 없을 꺼 같지만 너무 멀리 보지 말고 이번 일만 마치면 (생각하면)…

이지선씨와 더불어 마라톤 참가를 위해 한국에서 방문한 푸르메 재단 소속 장애인 4명까지 전원 완주라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푸르메 재단 백경학 상임이사는 모두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참가자들을 독려했습니다.

INT3(백경학 상임이사, 푸르메 재단)
: 선수들이 장애로 인해서 절망을 경험하는데 이 선수들이 마라톤에 참가하는 게 큰 개인적 소망입니다. 완주 하면 앞으로 삶을 사는데 열심히 할 수 있는 열정 갖게 되거든요.

지난 29일 뉴욕을 방문한 이들은 5일간의 짧은 방문을 뒤로하고 2일 귀국합니다.

KRB 뉴스 송지영입니다.